폭발 화재가 발생한 고양 저유소의 일부 기름탱크에 인화 방지망이 아예 없었는데도 소방 점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확보한 2013년 검사 결과를 보면, 고양 저유소의 기름탱크 일부에 인화 방지망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표시돼있습니다.
하지만 소방산업기술원은 점검 기준에 따라 인화 방지망을 설치하라고 대한송유관공사에 시정 명령만 통보하면서 일단 '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소방산업기술원 측은 인화 방지망의 유무 여부에 따라 반드시 '부적합' 판정을 내려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권은희 의원은 부실한 관리와 점검까지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소방산업기술원이 자체적으로 점검 항목을 추가해 검사할 수 있는 만큼,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101623230083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